3월달은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네요. 3년만에 대학을 다니려고 하니 뭐가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옆에 달력을 보니3월달에는 포스팅도 3개뿐이 못했네요..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방문자들께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ㅠ.ㅠ
근 2주일동안 영화 다섯편을 보았습니다. 짧은 문단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 바이브레이터작년
일본영화제때 개봉작이었던걸 기억합니다. 국내에서는 메가박스에서만 개봉을 했죠.
일본에서 흥행과 작품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3월 14일날 봤는데, 영화내에서도 3월 14일 화이트데이때 남여주인공이 만나서 여행이 시작됩니다. 기분이 참 이상하더군요. 제가 두 주인공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라 할까요?^^;; 영화는 여주인공이 트럭 프리랜서 운전수와 여행을 하면서 상처가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상처는 세상과 정상적인 소통을 방해하죠.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고 세상에 맞설 수 있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과 상처에 관심이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별점:★★☆■ 69k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느 어느날 친구에게서 편지가 왔었습니다. 그 편지안에는
A4지에 폰트사이즈 6으로 빽빽히 출력한 소설이 들어있었죠. 제가
'GO'를 강추하니깐 이 소설도 한번 읽어보라면서 보내줬습니다. 그소설이 바로
무라카미 류의 '69'였습니다. 눈이 아파 죽을것 같았지만, 며칠만에 독파하고 말았죠.
청춘의 생동감과 발칙함 그리고 저항정신이 유쾌한 문체에 녹아 들어있는 멋진 소설이었습니다. k대 졸업후 영화사이트에서 '69'가 영화화되었고 곧 개봉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죠. 기대 100%충전하고 스크린에서 보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이영화 또한 며칠전에 시사회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소설보다 더 유쾌하게 진행됩니다.
빠른편집과 장난기 넘치는 연출이 두주인공 켄과 야마다의 비행을 더욱 발랄하게 만듭니다. 츠마브키 사토시와 안도 마사노부는 제 머리속에 상상해왔던 켄과 야마다를 정확하게 표현하게 만드네요. 특히 사토시!! 행동력만 앞세우고 무슨일을 하든 '매리엔'생각뿐이 없는 켄 역활을 완벽히 소화해 냅니다.!!^^~
알고보니 이 영화의 각본가인
쿠도 칸쿠로가
'GO'의 각본도 맡았네요. 쿠도 칸쿠로가 각본을 맡은
'핑퐁'도 어서 개봉되었으면 합니다..ㅠ.ㅠ
별점:★★★☆■ 몽상가들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이름만 들어봤던 그 명감독! 그 감독의 영화를 처음으로 극장에서 접하였습니다. 저는 이영화를
68혁명과 청춘에 관련된 영화라고 알고 보러갔습니다.
무삭제(?)에 대해서는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죠. 영화를 다 보고 느낀것은....
"도대체 뭘 말하려고 하는거야?--;"청춘을 이야기하기에는 영화가 매우 당황스럽니다. 뭐 노출신이 많아서 당황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뭘 말하려고 하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각종 영화잡지를 봐도 전혀 이해가 안가는군요.--;
별점 : 판단불가(그래도 매기자면 ★)■ 지금 만나러갑니다유우지(아들)와 타쿠지(남편)은 비의 계절이 된다면 돌아온다는 미오(부인)을 기다립니다. 그러다 정말로 비의 계절이 시작되는날 부인이 마법같이 '짠' 하고 등장합니다. 그러나 두사람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타쿠지는 미오에게 예전에 가족이었다는 설명을 하고 다시 가족으로 같이 살게 됩니다...
이 영화 스토리에 대해 태클을 걸자면 끝이 없습니다. 영화는 영화로 즐기시면 됩니다.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그리우신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다케우치 유코에게 빠져버렸습니다. 영화보면서 다케우치 유코뿐이 안보이더군요^^;;; 지금도
'런치의 여왕'을 다운받으면서 글을 쓰고있습니다.
별점:★★★■ 주먹이 운다저는
류승완 감독을 엄청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는 다 극장에서 관람을 했죠. 그의 영화의 미덕은
다른 한국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액션과 아웃사이더, 약자에 대한 짙은 페이소스라 생각됩니다. 이 두가지가 그의 모든영화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언제나 저를 만족시켜주었습니다.
몇달전에 '주먹이 운다' 제작소식을 잡지에서 보고 저는 까물어치는줄 알았습니다.
최민식이라니!!!! 최민식이라 하면 우리나라에서 연기계의 3대 최고봉중에 하나 아닌가!!! 지금까지 류승완 감독영화의 주인공이 좀 약해서 흥행이나 작품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이번영화에서는 확실히 달라질거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피도 눈물도없이'의
'정재영'은 최고였죠! 인정을 못받은게 아쉽습니다..]
겨우겨우 시사회 표를 구하여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정말 최고입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 스토리면 스토리, 음악이면 음악.. 어디하나 버릴데가 없습니다.눈이 팅팅붇고 얼굴에는 피가 넘쳐나지만 슬며시 웃음을 짓는 최민식
눈으로도 수만가지 느낌을 전할수 있는것을 보여준 류승범!!류승범! 최민식! 그들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류승범의 카리스마가 최민식을 누르네요. [제 조심스러운 판단으로는 류승범이 이번년도에 남우주연상 탈것 같습니다.--;]
연출!! 저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권투영화중 최고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태양은 없다'에서 보여주는 정우성의 말도안되는 권투가 아닌 정말 진짜 권투입니다.
특히 2번이나 보여주는 장기간 롱테이크 씬!! 3분 권투씬을 롱테이크로 찍을 생각을 하다니.. 또 이렇게 멋지게 찍어내다니..
류승완 감독님!!! 존명입니다!!!!!ㅠ.ㅠ
스토리!! 영화가 두 주인공을 따로 따로 보여주면서, 개연성이나 스토리가 미흡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건 기우였습니다. 두 주인공 이야기 모두 완벽한 기승전결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에는 감동의 바다를 만들어버립니다. 마지막 둘의 승부에서 누가 이기는것은 중요하지 않죠.
결국 그 둘은 모두 승자입니다!!P.S 엇그제 시사회 한번더 보고 왔습니다. 시사회 2번 보기는 처음이네요. 두번 봐도 재밌습니다^^~
별점 : ★★★★★간단히 쓴다는것이 주절주절 너무 써버렸군요.^^;; 다음 포스팅부터는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자주 올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