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군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보았던
연애술사. 보고나서 느낀점은...
말을 들을 걸 그랬다--;그냥 영화보는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영화보는시간이 아까운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러닝타임이 150분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영화는
말도 안되는 스토리는 넘어간다치더라도...
화면구성은 틀에 박혔고, (어디서 본 듯한 화면 연출..)
엉상한 모텔 세트하며, (예전
'천사몽'의 엉성한 세트와 견줄만 하더군요)
15세 관람가를 위해서 80년대식 베드신을 보여주는 센쓰, (보여줄려면 화끈하게 보여주던가..--;;)
영화흐름에 전혀 관련이 없는 감초(?) 연기자들. (
'하하'는 왜 나오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격분했던것은 내용은 완전 18금인데 15세관람가로 찍기 위해서 어설프게 넘어가는 씬이었습니다. 그런다고 제가 밝힌다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 영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봤는데, 스토리상 자연스럽게 나와야 될 장면은 안나오고 원초적인 감각만을 자극하는 장면(바람둥이 주인공의 상상장면)으로 가득차 있어서 보는내내 불편했습니다. 스토리상 자연스러운 잔혹을 보여주었던 18금의 '혈의누'와 많은 비교가 되더군요.
그래도 굳이 이 영화에서 건진것을 말하자면 딱 두가지.
'오리마술 재밌겠다' 와 '몰카 조심하자'평점:★ [박진희만 나온다면 쌍수들고 환영하시는 분들은 봐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