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양방언을 접한것은 2002년도 어느날이 었습니다. Frontier란 노래를 듣고 그 신명나는 리듬에 빠져버렸죠. 동서양 악기를 절묘한 조합으로 멋진 화음을 만들어내는 그의 음악에 푹 빠졌죠. 그 후로 한동안 양방언 앨범만 계속 들은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K대 기숙사 생활 졸업 후, 5집이 나오고 곧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죠.
'12국기'와 'Pan-o-rama'앨범으로 팬이 되어버린
루군과 함께 1달전에 S석을 질렀습니다. 한달동안 벼르고 별렀던 공연,, 오늘 그 감동의 순간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로 감동 그자체입니다. 시작전에 세종문화회관 한쪽벽에 붙어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신기하게 쳐다보면서 '연주 진짜 될까?' 생각했었는데... 공연 중반에 진짜로 연주하더군요. 확성장치 없이 그 넓은 공연장을 커버한다는게 놀랍더군요. 역시 덩치값은 하던데요^^
모든 노래가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에 국악단원과 함께 연주한 Frontier가 제일 좋았습니다. 빠른 템포의 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든 세션들에게 박수를.. 그리고 Frontier에서 날카로운 태평소의 소리가 듣고 싶었는데 소원성취했습니다.
^^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다음번에는 액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R석으로 예매할것을 다짐했습니다.--;